1장 교운1장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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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에 상제께서 약방에서 삼십 육만 신과 운장주를 쓰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이것이 제각기 소리 없이 칠백 번씩 외우라.” 이르셨도다. 그리고 또 상제께서 “날마다 바람이 불다가 그치고 학담으로 넘어가니 사람이 많이 죽을까 염려하여 이제 화둔(火遁)을 묻었노라”고 이르셨도다. |
<주해>
학담은 화기(火氣)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나 재앙을 상징한다. 화둔(火遁)을 묻는 것이 삼복 더위로 만물이 화기(火氣)로 인해 병이 들고, 사람들도 화기로 인해 발생하는 학담으로 많이 죽을까 염려하여 묻으신 것이다. 삼십 육만 신과 운장주로 화둔을 묻는 공사가 동정(動靜)을 정동(靜動)으로 바꾸는 공사가 된다.
약방에는 불로장생하는 약이 있는 곳이다. 또 밝음이 있는 곳이 된다. 삼십 육만 신은 문덕(文德)을 상징하고 있으며, 운장주는 무공(武功)을 상징한다. 그리고 소리 없이 칠백 번씩 외우라고 하셨다. 칠(七)의 숫자는 칠손풍(七巽風)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고, 백(百)은 천지가 합한 수가 되므로 합덕이 되는 손풍(巽風)으로 가는 공사가 된다. 소리 없이 외우게 하신 이유는 동(動)에서 정(靜)으로 감을 말한다.

도주께서 "잠룡(潛龍)이 장차 현룡(見龍), 비룡(飛龍)하기 위한 회룡(廻龍)에 화둔(火遁)을 묻는 도수(度數)"라고 말씀하셨다. 용이 돌아가는 회룡은 하늘의 도수가 끝나면 땅의 도수로 가야 하고, 땅의 도수가 끝나면 다시 하늘의 도수로 돌아간다는 뜻이 된다. 잠룡에서 비룡하는 하늘의 도수로 가는데 후천의 하늘의 도수로 간다는 뜻이다. 이것이 회룡이다. 용이 돌아서 가는 곳이 용화세상이다. 그곳이 손(巽)의 자리이다. 동(動)하는 선천의 손(巽)은 진손사(辰巽巳)이고, 정(靜)하는 후천의 손(巽)은 유손술(酉巽戌)이 된다. 酉가 문덕(文德)이고, 戌이 무공(武功)이다. 그러므로 상제께서 삼십 육만 신과 운장주를 쓰신 것이다. 또 이것은 상원사 문수전에 문수보살을 주불로 모셔놓고 제석천을 모셔놓았으니 문수보살 36화현에 36만신이 되고, 운장주에 제석천이 된다. 이 공사에서는 종도들로 하여금 공사를 하지 않고 삼십 육만 신과 운장주로 공사를 하셨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문수보살 36화현과 제석천
칠손풍(七巽風) | |
술(戌) |
유(酉) |
운장주 |
삼십 육만 신 |
무공(武功) |
문덕(文德) |
좌보성 |
우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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