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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46
이용직이 을유년 七월 이튿날 회룡재를 찾고 초나흗날에 떠나려고 도주를 뵈옵더니 도주께서 며칠 더 묵어 가라고 만류하시니라. 그가 초 여샛 날에 다시 떠나려고 하니 도주께서 “오늘 무슨 큰 일이 일어나고 도수가 바꿔지리라”고 말씀을 하시니 이용직은 그 까닭을 의심하니라. 다시 도주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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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47
도주께서 기축년 겨울에 동래 마하사(摩訶寺)의 방 한 칸에서 정화수 스물 네 그릇을 받들고 사십 구일을 한 도수로 정하시고 공부를 하셨도다. 이광석(李光石)이 대웅전에서 도주를 위해 발원 염불을 올리니라. 사십 구일이 거의 될 무렵에 도주께서 승녀와 시종자에게 “법당의 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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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48
도주께서 마하사에서 도수를 마치고 도장에 돌아오시니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느니라. 도주께서 그 자리에서, 少年才氣拔天摩手把龍泉幾歲磨世界有而此山出紀運金天藏物華應須祖宗太昊伏道人何事多佛歌의 상제의 글귀를 외우시고 “상제께서 짜 놓으신 도수를 내가 풀어나가노라”고 말씀하셨도다.<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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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49
박한경(朴漢慶)이 도주의 부르심을 받고 청주의 근방에 있는 청천면 화양동의 만동묘(萬東廟)를 찾으니 건물은 왜정 때에 없어지고 빈터만 남아있는 사정을 도주께 아뢰었도다. 또 그는 도주의 분부를 좇아 류한규(柳漢珪)를 데리고 화양동에 가서 도주께서 거처하실 곳을 마련하고 기다렸으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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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0
갑오년 삼월에 도주께서 안상익(安商翊) 외 네 명을 대동하고 청천에 가셔서 황극신(皇極神)이 봉안되어 있는 만동묘 유지(遺趾)를 두루 살펴보고 돌아오셨는데 돌아서실 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중에 폭풍과 뇌성 벽력이 크게 일어 산악이 무너지는 듯하니라. 다음날에 숭정 황제 어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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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1
부산(釜山) 대신동(大新洞)의 산비탈 판자촌에 큰 불이 갑오년 삼월에 일어나니라. 그 불길이 강한 동남풍을 타고 보수동 도장을 향해 번져오므로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하니라. 이 때 오치국. 박봉상이 이를 도주께 아뢰니 듣고 계시다가 문을 열고 대신동 쪽을 바라보셨도다. 거세던 동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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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2
이해 봄 어느 날 도주께서 보수동 산정에서의 공부를 멈추고 대청에 나오셔서 “앞으로 신도들의 동(動)이 두 번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그 주변에 사는 신도들의 사정을 물으셨도다. 이 때 박한경. 오치국. 임규오. 박중하. 박봉상. 이인호 등이 시좌하였도다.
<주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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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3
도주께서 갑오년 가을에 박한경에게 사략(史略) 상하권(上下卷)과 사서삼경(四書三經)의 구판을 구하게 하시므로 이 때에 통감(痛鑑) 소학(小學)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시전(詩傳). 서전(書傳). 중용(中庸). 주역(周易)의 구판을 구하여 올렸더니 이 책들은 그 후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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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4
도주께서 다음 달에 박한경(朴漢慶)과 김용화(金容和). 김해구(金海九). 오치국(吳治國). 류철규(柳喆珪). 이윤섭(李允燮). 류한규(柳漢珪). 김영하(金永河). 오영식(吳永植) 등을 데리시고 해인사(海印寺) 경내에 있는 관음전(觀音殿)이자 심검당(尋劒堂) 뒤편의 다로경권(茶爐經卷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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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5
도주께서 해인사에서 돌아오신 다음 날에 여러 종도들을 모아놓고 “상제께서 해인을 인패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여 어떤 물체로 생각함은 그릇된 생각이니라. 해인은 먼데 있지 않고 자기 장중(掌中)에 있느니라.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이 바다에 있으므로 해인이요. 해도진인(海島眞人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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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6
어느 날 시종자들이 도주를 뵈옵고 조수(潮水) 이치를 알고자 물으니 도주께서 “바다의 조석(潮汐) 이치는 음이다. 一매부터 五매까지는 동몽(童蒙)이요 六매는 성년(成年)이요 六매가 한 사리이요 十五일은 六매 한 사리이고 十六일 二사리이고 十七일은 三사리이고 十八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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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7
병신년 三월에 박한경은 도주의 분부를 좇아 류철규. 박종순과 함께 정하신 바에 따라 공주 동학사(東鶴寺)에 이르렀도다. 이 절의 경내에 동계사(東雞祠) 삼은각(三隱閣)과 단종왕의 숙모전(肅慕殿)이 있고 생육신과 사육신을 추배한 동묘 서묘가 있으니 신라 고려 조선의 삼대 충의 지사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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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8
도주께서 종도들에게 “다섯 화공이 각기 맡은 대로 용 한 마리를 그렸느니라. 그림이 잘 되고 못 된 것은 그들이 모두 그린 뒤에야 알게 되니라”고 일러주셨도다. <주해>용(龍)은 진손(辰巽)을 말하고 여기가 용화(龍華)세상이 열리는 곳이다. 용 한 마리는 용화세상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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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59
또 도주께서 하루는 “있는 말 없는 말을 꾸며서 남을 유혹하지 말고 올바르게 진리를 전하라. 혹세무민하는 행동은 천지안에서 용납할 길이 없도다”고 종도들을 깨우치셨도다.
<주해>또 도주께서 "혹세무민하는 사술은 죽음의 술수이니 설사 일시에 성공 한 듯이 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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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교운2장 - 60
박 한경이 이 해 八월에 충청도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교화에 힘을 다하고 있던 중에 급히 도장으로 귀환하라는 도주의 분부를 받고 류철규와 함께 돌아오니 도주께서 지리산(智異山) 쌍계사(雙磎寺)에 갈 터인데 배종할 것을 분부하시니라. 다음날에 박한경. 류철규. 한 상덕. 김재복이 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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