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약방銅谷藥房과 금계金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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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곡銅谷은 상제께서 목수 이경문을 불러 약방 크기의 치수와 만드는 법을 일일이 가르치신 곳이다. 동곡에 약방을 차리신 것은 세상에는 충忠도 없고, 효孝도 없고, 열烈도 없으니 이것을 사물약재로 고쳐서 후천 세상으로 창생을 이끌기 위함이다. 그 약재가 동곡에 있으므로 「원형이정元亨利貞 봉천지도술약국奉天地道術藥局 재전주동곡在全州銅谷 생사판단生死判斷」이라 글을 적으신 것이다. 원·형·이·정이 사물약재가 아니겠는가?
동銅은 구리의 뜻이 있어서 동곡을 구릿골이라고 불렀다. 또 동은 돈과 관련어 동전銅錢이라 하고, 동전은 옛날식 화폐로 엽전이 된다. 엽전은 물건과 교역에 사용되는 화폐가 되므로 교역은 시장에서 돈과 물건을 교역하는 금화교역金火交易을 나타내고 있다. 선천은 금金과 화火가 자리를 바뀌어 있어지만 후천은 금과 화가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여 金火正位라고 한다. '일중위시교역퇴日中爲市交易退'는 해가 있을 때 시장에서 교역을 하고 물러난다는 뜻이다. 시장은 자고로 물건과 돈을 서로 바꾼다 하여 교역交易하는 곳이요, 물건은 선천의 세상인 화火에서 나오는 물건을 뜻하고, 돈은 금金의 세상을 뜻하므로 화火와 금金이 서로 자리를 바꾸니 금화가 교역을 하므로 '제출진帝出震'이라 한다. [典經 예시 84 참조]
동곡은 금화를 교역하는 계곡이라는 뜻이 있으니 十[무극]을 얻은 황극을 뜻한다. 즉 十이 나오는 황극세상을 말하므로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도 七에서 十하는 황극세상의 삼황인 天皇 地皇 人皇을 삼인三人으로 나타내고 있다. 석환에게 전해진 병풍에 비밀스럽게 봉하여 붙인 곳에 있는 글에도 나타나 있는데 ‘세 가지 색의 비단 실이 한 줄로 이어지면 경사가 많다[삼색채일행다경三色綵一行多慶]’가 된다. 삼색三色이 삼황이요 삼인三人이니, 삼인이 동행하여 칠십리하는 도수가 대학교 · 수명소 · 복록소 도수요, 선기옥형도수요, 옥새가 찍힌 부분과 엽전을 비단에 싸서 한쪽에 끈을 달아 손에 들고 시루산을 오르내리면서 도통줄이 나온다고 외치신 것이 모두 동곡이라는 글자와 뜻을 같이한다. [典經 예시 18, 31, 46 참조]
구릿골은 '일중위시교역퇴日中爲市交易退'하는 곳을 상징하게 되는데 이것은 칠보七步로 해서 나오게 된다. 왜 칠보인가? 금화교역에서 나오는 금 세상은 12지지에서 巳가 일곱 걸음을 해야 나오기 때문이다.

12지지와 칠보七步
즉 巳가 일곱 걸음을 하면 子에 巳가 오게 되니 상제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두용미蛇頭龍尾로 해서 나오는 사물약재가 동곡약방에 있지 않겠는가? 사蛇를 머리로 해서 용이 꼬리로 나오게 되니 선천의 용[辰]자리가 후천에는 계룡鷄龍이 된다. 「격암유록」에는 ‘자하선중금계룡紫霞仙中金鷄龍’이라 하였으니 금계룡金鷄龍이 동곡에 있는 약방에 있지 않겠는가? 또 ‘계룡정씨鷄龍鄭氏가 해도진인海島眞人인데 역수易數를 통하여 모르오니 십년공부 수도자들 앞서 세운 공이 가히 아깝게 되었으니 애처롭구나’라고 되어있다. 경주 정씨의 시조는 신라 사로 6촌장 중 자觜산 진지부 촌장 지백호智伯虎 사람이다.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해 신라 건국에 공을 세운 소벌도리가 되는데, 경주 최씨 시조 최치원崔致遠이 소벌도리蘇伐都利의 24세손이라는 사실에서 소벌도리는 정씨와 최씨의 조상이라는 것을 그 흐름에서 엿볼 수 있다. 자觜는 취嘴와 같아서 닭의 부리를 의미하는데 최崔라는 글자 상형은 닭벼슬과 같고, 신라를 계림鷄林이라고 불렀으니 닭과 관련이 있다. 상제께서 ‘취력미은전신모嘴力未穩全信母’라고 적으신 글에서도 그 뜻을 볼 수 있다. [典經 행록3장 43 참조]
동곡약방 남쪽 기둥에 있는 상제의 친필이 이 그림이 된다.

동곡약방 남쪽 기둥에 있는 상제의 친필[山鳥]
약방을 설치하신 후 ‘원형이정 봉천지 도술약국 재전주동국 생사판단(元亨利貞 奉天地 道術藥局 在全州銅谷 生死判斷)’이란 글귀를 쓰셔서 불사르셨도다. 약장은 종삼 횡오 도합 십오 칸으로 하고 가운데에 큰 칸이 둘 아래로 큰 칸이 하나이니라. 상제께서는 그 위 십오 칸 중의 가운데 칸에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쓰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그 아래에 ‘열풍뇌우불미(烈風雷雨不迷)’라고 횡서하고 또 칠성경을 백지에 종서하고 그 끝에 ‘우보상최등양명(禹步相催登陽明)’이라 횡서하고 약장 위로부터 뒤로 밑판까지 따라서 내려 붙이고 그 위에 ‘양정 유월 이십일 음정 유월 이십일(陽丁 六月 卄日 陰丁 六月 卄日)’이라 쓰시니라. 궤 안에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고 그 글자 위에 ‘설문(舌門)’ 두 자를 낙인하신 후 그 글자 주위에는 二十四점을 홍색으로 찍고 약방에 통감(通鑑) 서전(書傳) 각 한 질씩 비치하셨도다.- 典經 공사2장 9 -

정역팔괘도
- 典經 교운1장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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